용인팔경 중 제6경 조비산과 조천사

생각은 좋았습니다. 일요일 주말 가족과 함께 용인에 있는 가까운 산에 올라갈려고 준비하였습니다. 적성산은 자주 다녀서 그렇고 해서 멋있다고 하는 조비산을 선택했습니다.

그냥 산행을 20분만 하면 된다는 말이 정말 쉬운 산인줄 알았답니다. 아이들에게도 조천사에 차를 주차시키고 500m만 걸으면 된다고 하였죠..

조천사까지 달려왔습니다. 조천사 아래에 차 주차할 공간이 있어 주차를 하고 나서 절까지 올라갔지만 어느쪽이 등산로 인줄 몰랐죠. 처음에는 왼쪽으로 올라갔는데 길이 보이지 않아 다시 오른쪽으로 오르기 시작했답니다.

내려오면서 알았지만 왼쪽으로 가나 오른쪽으로 가나 모두 정상까지 갈 수 있답니다. 다만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빠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천사는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장평리 24번지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조비산과 아담한 절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조천사는 1732년에 심처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대웅전은 1979년에 지었다고 합니다.

조천사 오른쪽에 위치한 등산로 출발 지점 입니다. 시작부터 비탈길이 이어집니다. 처음만 비탈길인줄 알았는데 계속 이어집니다.

조비산에 처음 등산을 하였기에 상황 파악을 미리 하지 못했죠..아이들에게 여기만 비탈길이고 조금만 올라가면 된다고 하였지만 계속 비탈길이 이어졌답니다. 조비산에 아이들이 올라가기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네요..만약 올라가더라도 부모님의 손잡고 안전산행을 해야 될 것 같네요..

3월 이지만 얼음이 녹지 않고 있어 길이 미끄럽기까지 하네요..아이들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산을 올라가고 있네요..

등산로가 일부 훼손된 부분도 있네요.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 부분 아래에 보강공사가 필요하다고 보이며 산행시 조심을 해야 될 것 같네요. (2017년3월5일 기준)

그럭저럭 올라 오다 보니 정상이 보입니다. 그리고 주변 경치는 너무 이쁩니다. 힘들게 올라왔지만 충분한 보상은 되는 것 같네요.

그럭저럭 울지 않고 따라 오는 막내가 기특하네요..뭐.도토리를 보면서 노래까지 하네요..데굴데굴♪ 도토리가 어디서왔나~♬

아이들 안전을 위해 사진을 많이 촬영하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조비산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정말 위험한 곳입니다. 바로 아래에 낭떠러지기가 있답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매우 조심해야 될 것 같네요.

아래에는 암벽등반하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용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용인 많이 놀러오세요..

바위와 나무와 하늘이 너무나도 잘 어울려진 곳 같아요. 신선이 살 것 같은 느낌입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답니다. 아이들과 올라오느라 20분이면 될 거리가 40분 정도 소요가 되었답니다. 뭐. 빠른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닌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느림의 미학을 배우며 산행을 한 것에 보람을 느낌니다.

조비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조비산은 용인에서 제일 아름다운 산이라고 합니다. 황금들판 가운데 한 봉우리가 돌연히 우뚝 솟아 돌을 이고 있는 형상으로 산이 높고 가파라서 빼어난 모양이 기이하게 보입니다.

조비산은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그 모습이 아름다움과 멋이 다양하다고 합니다. 해발 260m로 백암면 용천이, 석천리, 장평리에 접해 있는 정배산의 지맥이라고 합니다.

조비산은 새가 나는 형상이라 명명 되었답니다. 특히 다른 산들은 서울로 향하는데 조미산 만큼은 머리를 남쪽으로 두거 있어 “역적산”이라고도 하였다는 재미있는 속설이 있답니다.

올라오던 길로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아 반대편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하였습니다. 반대편은 계단이 잘 되어 있어 편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죠..

올라오는 길보다는 편했지만 계단 역시 아이들에게는 무리가 있는 것 같네요..손을 잡고 한발 한발 내려갑니다.

내려오니 동굴을 발견하였습니다. 이곳에 동굴이 왜 있을까요?

동굴이 비교적 넓고 깊은 편입니다.  동굴내부가 추울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아늑하네요..

하여간 많은 동호회 회원들이 등반 하는 모습을 보니 어질 어질 하네요..

우여곡절 내려오다 보니 조천사까지 오게 되었답니다. 총 산행시간은 2시간이 소요되었네요…

그래도 용인에 있는 멋진 산을 맛 본 겉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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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김선규 192 Articles
농업인과 함께 세상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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